본문 바로가기
역학

[마이너 타로 카드] 코트카드 기사(knight) 카드 파헤치기

by 게으른 스콜 2023. 12. 3.

 쉬운 타로, 직관적으로 파헤치는 코트 - 기사 카드 

 

[1] 시종 카드와 여왕 카드가 수동적이라면, 왕 카드와 기사 카드능동적입니다.

[2] 왕 카드와 여왕 카드가 높은 계급(국가별로 딱 한 사람)이라면, 기사 카드와 시종 카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계급(대체할 존재가 있음)입니다.

[3] 기사는 싸우는 존재입니다.                                                                                                                 

 

 

모두 말을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미성숙하지만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이 여정을 나섰을까요? 그들의 시선을 살펴봅시다. 소드 나이트(KNIGHT of SWORDS)와 완드 나이트(KNIGHT of WANDS)는 왼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기를 든 채 당장이라도 달려갈 것 처럼 보이는 행태를 보자면, 그들의 전쟁터는 왼쪽에 있겠군요. 그에 반면, 컵 나이트(KNIGHT of CUPS)와 펜타클 나이트(KNIGHT of PENTACLES)는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탄 말들이 느리게 걷거나 멈춰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은 전쟁터로 향하는 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무기가 아닌 것을 보면 더더욱요. 전쟁터에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일수도 있겠네요.

 

 

 

◈순수함은 말의 색상으로 알 수 있다.

국가에 위기가 왔을 때, 전쟁터로 향하는 이들이 기사입니다. 「국가에 위기·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순수한지, 순수하지 않은지는 말의 색상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소드 나이트컵 나이트하얀 백마를 타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들에게 닥친 문제에 대해서 순수한 자세로 해결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다만 소드 나이트는 검을 들고 전쟁터로 달려가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고, 컵 나이트는 싸움이 아닌 외교 혹은 비교적 평화적인 방법으로 싸움을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이 더 강합니다.

 

굳이 이 둘 중 기사의 본분을 더 잘 지키고 있는 자를 뽑으라고 한다면, 소드 나이트입니다. 기사와 검 이미지는 뗄레야 뗄 수 없을정도로 긴밀성을 가지는 만큼, 매치가 잘 되는 이미지 결합이기 때문에, 가장 기사다운 면모를 가진 카드는 소드 나이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누구보다 순수하게 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고 또 적절한 방법으로(기사가 기사다운 방법) 문제를 해결하려고 드는 것이 소드 나이트입니다.

 

무엇보다 실시간 대응이 중요한 전쟁터에서 빠른 결단을 내리는 것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입니다. 만약 전쟁터에서 행정체계처럼 까마득히 먼 위에서 허락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린다면, 적들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전멸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소드 나이트의 「빠른 이미지」는 부정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다만 평화로운 시기에 소드 나이트처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은 무언가를 놓치거나 실수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때때로 말썽을 불러 일으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카드가 나왔을 때는 항상 상황이 어떠한지 고려한 채 해석해야 합니다.

 

한편 완드 나이트의 말은 흰색도 아닌 황토색입니다. '대의'와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유유부단함이든, 결정 장애이든 갈팡잘팡하는 자세로 문제를 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소드 나이트와 함께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더라도, 소드 나이트는 순수한 마음으로 임했다면 완드 나이트는 다른 이유로 전쟁에 임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펜타클 나이트의 말은 흑색입니다. '대의' 보다는 개인적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그는 '기사'보다는 '용병'이라 봄이 더 옳을 수 있겠네요. 그들은 돈에 따라 전쟁터를 선택합니다. 그가 멈춰선 이유도 자신의 전쟁터를 선택하기 위함일 수도 있겠네요.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손에 가지고 있는 「펜타클」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기사 카드 중에서 가장 문제에 임하는 자세가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보상이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다면 말이죠. 

 


◈ 속성별 기사 카드 풀이 

 

 

◈ 소드 나이트(KNIGHT of SWORDS)  
: 번쩍 치켜든 검, 힘찬 울음소리를 내며 전속력으로 달리는 맥마, 역품에 맞서는 기사, 바람에 휘어진 나무와 구름

소드 나이트는 총명하고 결단력 있는 합리주의자다. 소드 나이트는 목적지에 이르는 최단 거리를 알고 있으며, 그 길이 아무리 험해도 과감하게 돌진한다. 소드 나이트는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순수한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목표를 위해 저돌적으로 나아간다. 그가 높이 치며든 검은 시종의 검보다 더 예리하고 강하며 적극적이다. 하지만 소드 나이트의 복장을 살펴보면, 투구의 마스크를 완전히 내리지 않았고, 칼을 든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잊어버린 듯하다. 즉, 목표의식이 너무나 강한 나머지 사소한 것들을 실수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의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완드 나이트(KNIGHT of WANDS)
: 횃불처럼 쥐고 있는 완드, 불을 연상시키는 투구 장식, 힘차게 움직이는 황색 말, 도롱뇽 무늬의 옷, 잘생긴 기사

기사복에 그려진 아직 꼬리를 완전하게 물지 못한 우로보로스가 그를 기다리는 수없이 많은 모험적 요소들을 대변하고 있다. 그의 목표이기도 한 완드 킹 카드에는 옥좌 등받이에 꼬리를 완전하게 문 우로보로스(완성을 상징)가 여러 마리 등장한다. 무엇보다 완드를 무기처럼 휘두르지 않고, 횃불처럼 쥐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것은 무엇인가를 선도하거나 인도하는 계몽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완드는 행동을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에, 완드 나이트는 행동 대장이라 볼 수도 있다.(이성보다는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자일수도 있다) 완드 나이트의 말은 벌판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특히 기사는 불의 환희를 상징하는 노란 기사복을 입었으며, 맹렬함을 상징하는 붉은 갈기는 투구와 갑옷 팔뒤꿈치에서 바람에 나뿌낀다. 
컵 나이트(KNIGHT of CUPS)
: 깃털 장식이 달린 투구, 컵을 똑바로 들고 있다, 아름답고 온화한 백마, 고요히 흐르는 강

온화하고 성실하며 믿음직한. 말 그대로 백마를 탄 왕자다. 깃털 장식은 동경을 의미하며, 컵 나이트가 꿈과 희망을 향해 진지하게 나아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겉치레처럼 들리는 말도 컵 나이트는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컵 나이트는 컵을 들고 여유롭게 나아가는 모습이다. 그는 적군에게 전략적 타협이나 연합을 제의하지만, 타협의 기본은 자기양보와 자기희생이다. 상대가 거절하면 그를 가장 먼저 처치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고결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아무나 그 역할을 자처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컵 나이트의 말이 백마인 것이다. 갑옷의 붉은색은 피의 희생을 상징한다. 다시 말해 조건 없는 사랑을 위한 아낌없는 희생을 의미한다. 컵 나이트의 배경을 살펴보면 사막의 모래와 감이 펼쳐져 있다. 컵은 조화로움을 상징하는데, 모래는 뜨거움을 강은 차가움을 상징한다. 말이 그것들을 우아하게 건너는 것은 둘을 조화롭게 아우른다는 의미다.
펜타클 나이트(KNIGHT of PENTACLES)
: 단단한 체격, 손에 움켜쥔 펜타클, 안정감 있는 검은 말, 잘 갈린 밭

펜타클 나이트는 생각한다. 소드 나이트처럼 칼로 싸우기보다는, 머리로 싸우는 작전병일수도 있다. 행동보다 생각이 많기에 매우 신중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기지 못하는 싸움은 시작조차 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대신 한 번 손을 댄 것은 우직하게 해낼 수 있다. 그가 타고 있는 말의 색상이 흑마이기 때문에, 펜타클 나이트는 '대의'처럼 사탕발림 같은 것에 흔들리지 않는다. 손익계산이 빠른 펜타클 나이트는 이득을 보지 못하는 전쟁터에는 나서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카드의 배경이 환한 노랑색임을 기억하자. 타로카드에서 환한, 밝은 색상의 배경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그의 말이 검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돈만 주면 주인도 배신할 못된 놈」이라고 파악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반응형

'역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븐틴 디노 사주 :: 이 찬 사주명식 풀이  (12) 2024.11.08
타로 카드 용어 정리  (3) 2023.11.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