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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리딩

[타로 리딩 실전 샘플] 앙스타 드림 타로 메일링

by 게으른 스콜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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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스타 드림] 비치와 레이의 관계

 

 

v─ 하늘이 말하는 비치의 기본적인 성향

 

처음 내담자님으로부터 비치의 프로필을 받았을 때는, 매우 즉흥적인 기분파처럼 느껴졌습니다만, 반성합니다. 점성학에서 말하는 비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함께 드린 비치의 출생 차트를 보시면 숫자 5번에 행 성이 몰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번 하우스가 발달했다는 건데, 5번 하우스는 오락과 연애의 하우스로, 비치는 마치 인생을 즐기기 위해 태어난 사람과도 같습니다. 비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유희의 인간) 를 잘 표현한 인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만 보면, 즉흥적인 기분파 면모가 보인다는 말도 거짓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오락과 연애의 하우스를 지배하고 있는 별자리를 보십시오. 바로 「염소자리」입니다. 예로 부터, 냉혹함과 가부장의 질서를 상징 하는 마갈궁이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노는 것을 마치 007작전처럼 치 밀하게 계획 짜놓았다는 겁니다. 타인이 보기엔, 계획없고 즉흥적인 것 처럼 보여도, 그 모든 것은 이미 비치의 머릿속에 시뮬레이션이 다 굴려 본 것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더 두드러지게 하는 건, 비치의 상승 점에 처녀자리가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처녀자리의 수호성은 수성이며, 이것은 「지식」을 상징합니다. 뭐든 쿨할 것 같지만, 그것 또한 비치를 잘 모르는 인사들이 할 수 있 는 말이겠군요. 비치를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의심암귀」이며 모든 것 을 곧이곧이 믿지 않아요. 게다가 누구보다 까칠하고 예민한 면모를 가 졌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매력을 잘 아는 비치는 이 모습을 아주 가까 운 이들을 제외하고 포장하고 숨기고 있습니다. 점성학에서만 이러할까요? 놀랍게도, 사주에서도 이러한 면모는 또 드러납니다. 물론 붉은 원숭이, 병신(丙申, 발음주의!)일에 태어난 비치의 이미 지는 서유기에 등장하는 재천대성과 같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성 향을 지닌 비치는 밝은 병화(=태양)기운을 가졌기에, 분명 자신의 기분을 숨기거나 하지않습니다. 솔직합니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 일시적인 것 에 불과합니다. 그녀는 감정보다 머리에 속한 인간으로, 큰그림에 있어서 는 남들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가득합니다. 이는 굳이 숨기고자 해서 그 러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할거라 불필요 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래서 병화치고는 감춰진 무 언가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래서 일까요? 비치는 본인이 불속 성인데 비해, 사주에 물이 넘칩니다. 그리고 이 물 또한 「지식」과 「저장쌓아둠 드러내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비치의 예민함을 드러냅니다. 오행기운상 본인이 「불」인데, 자신을 극하는 「물」이 많다? 특히 병화일간은 기가 쎄야 좋다고 볼 수 있는데, 비치는 보이는 이미지 와 달리 기가 약합니다.

 

보통 매스컴에서 기가 쎄고, 약하고를 성격의 강약으로 말씀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고, 사주원국상 나를 생하는 기운이 많 으면 기가 쎈것이고, 나를 극하는 기운이 많으면 기가 약한 것입니다. 즉, 비치의 예민함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약함과 연관있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모습과 달리, 잔병치레가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au세계관 서사를 보기위해 당사주를 차용했는데, 거기서도 이러 한 비치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건 뒷장에 내용이 있으니, 그것 을 참고해주세요.

 

 

 

v─ 하늘이 말하는 사쿠마 레이의 성향

 

사쿠마 레이는 금 토끼입니다. 땅의 속성을 가진 사쿠마 레이의 이미 지는 마치 아름답게 가꾼 정원과 같습니다. 일단 설명하자면, 비치가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네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화살은 사 주에서 왕지(왕king이라고 보시면 됨)에 해당하는 동물 토끼(봄의 왕), 말(여름의 왕), 닭(가을의 왕), 쥐(겨울의 왕)와 연관이 있습니다. 여기서 레이는 「토끼」로, 도화 살을 타고났습니다. 땅의 토끼인 만큼, 들판에 뛰놀고 있는 토끼를 떠올 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주오행기운이 중화에 가까운(모든 원소가 골고루 배치됨)레이는 외교적으로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타고난 다정함과 친절함으로 이성이 꼬이는 대표적인 일주인 것입니다. 이 레이 를 네글자로 표현하면 「다정유죄」입니다. 그래도 걱정 안하셔도 되는 것이, 기묘일주(노랑 토끼)는 핵심키워드로 유 명한게 「가족우선」이라고 거론 될 정도로 자기영역안의 사람에게 모든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기묘일주와 관련된 재밌는 속설 하나를 말하자면, 옛부터 기묘일주 는 눈이 높아서 본인만큼 잘난 미녀를 아내로 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실 예시를 들자면, 정지훈(비, 기묘일주)씨와 김태희씨 커플이 있겠네요. 아마 이러한 설정을 고려할 때, 레이와 비치는 「선남선녀」 타 이틀에 적합한 커플 같습니다.

 

 

v─ 이둘의 궁합은(간단한 요약)?

 

구체적으로 알려면, 모든 요소들을 정밀히 구해야겠지만, 이건 「서브 컬쳐」에 특화된 것이므로, 배경적인 요소를 빼고, 두 존재(비치와 레이)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말하겠습니다. 이둘은 일주상 원숭이와 토끼로 묘신 원진입니다. 사주에서 원진이란, 애증의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진은 만나면 싸우는 데, 안보면 보고 싶어지고…. 남들이 보면 ‘저렇게 힘들거면 헤어지지…왜 저래?’ 맞습니다. 그래서 사주에서는 서로 노 려보는 살인 충(사랑이 없는 찐혐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보다 원진을 나쁜 것으로 봤습니다. 왜 애정이 있는 원진이 더 나쁜가요? 물어볼 수 있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본인하고 맞지 않은 사람(충의 관계인 사람)은 스스로 단절하면 됩니다. 그런데 원진은 애정이 깃들어서 자의로 끊기 어려운 관계이기 때문에 더 흉한것으로 봤습니다. 작품 속에서 원진이라 할 수 있는 관계가 있다면, 「로미오와 줄리엣」 이 있겠네요. 만나면 주변이 파토나는데도…. 포기하지 않던…. 

 

 

v─ 본격적으로 요청하신대로, 고전 동양풍 속의 서사입니다.

Q : 해당 세계관에서 이둘의 첫 만남은 어떻습니까?

이둘의 서사를 풀기위해 당사주(흔히 전생볼 때 사용됨)를 사용했습니다.

신분부터 차이가 나네요. 비치는 년천귀를 타고났습니다. 여기서 '귀'는 귀 하다의 '귀貴'입니다. 아마 귀한 집안에 태어난 것으로 보이며, 어렸을 때 사랑도 많이 받은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신병 혹은 불치병이 있다고 나옵 니다. 잔병치레가 많았으며, 이때문에 주변의 걱정을 많이 샀고, 이때문 에 까칠하고 예민한 성향도 발생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게다가 머리가 좋아서 어렸을 때부터 어떤 과목이든 성적이 좋았습니다. 몸만 아픈 것 을 빼면 모든게 완벽하네요. 게다가 월천예면 재주가 비범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를 예술 쪽으로도 뛰어난 심미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와 관련된 고급 취미가 있었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반면 레이는 년천역입니다. 여기서 역은 역마할 때도 사용되는 역驛으 로 떠돌이 생활을 해온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대표적인 흉성 중 하나 로 지배층보다는 피지배층으로 보이며, 남들이 모르는 걱정거리를 떠안 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걸 보면 비치는 집에서 과보호 받는데다가 몸이 아파서, 멀리 갈 수 없으니, 우연히 해당 지역에 흘러들어온(스쳐지나가는 형태로 방문)인 레이로 인해 인연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변에서 자신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것에 넌더리가 난 비치가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외부의 이야 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레이에게 먼저 접근한 것 같습니다. Q : 앞으로 어떻게 되나요? 일단 비치는 어찌되었든 운이 정말로 좋습니다. 전부 All 길성이거든 요. 행운의 여신이 손을 들어준 만큼, 비치가 원하는대로 뜻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심지어 타로카드에서조차 '힘' 카드가 나왔습니다. 사자를 길들이는 여성, 그것보다 비치를 잘 표현한 단어가 있을까요? 주도권은 항상 그녀가 쥐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녀가 현대에서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맹수조련사」도 나쁘지 않네요. 그러나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레이는 「월천간」을 가지고 있습니 다. 지금까지 순둥한 이미지만 나왔는데, 당사주에서는 ‘간사함, 권모술 수’를 뜻하는 천간성이 드러나는 군요. 여기서 간 奸은 ‘간음하다의 간’ 입니다. 나쁜 쪽으로 비치를 끌어들이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주도권을 비치가 가지고 있는 것도, 레이가 그것을 온전히 상대에게 주었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네요. 약간 모양새가 자기 목줄을 강제로 쥐어준 것 같아요..; 이때쯤 둘이 묘신원진이라는 것도 상기해봐야합니다. 원진 중 묘신 원진은 「타락」 이미지와 관련있습니다. 어울리면 어울릴수록 둘이 같이 나락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놀라운 게 이둘은 결말이 똑같더라구요. 「일천귀, 시천수」로 ─ 일천귀는 말그대로 귀하게 여겨짐을 받다이고, 시천 수는 ‘천수를 누리다’의 천수로 말그대로 ‘오래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필에서 이 둘이 뱀파이어라는 것을 본 것 같은데,(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그거랑 연관있지 않을까, 싶은 결말이었습니다.

 

Q : 나름의 총평 겉으로는 비치가 주도권 잡은게 확실한데(레이도 그걸 원하고 있고) 사실 비치 와 레이는 화생토(불은 땅을 생하게 한다)로, 이 관계에서 더 이득을 얻고 있는 것은 의외로 레이 쪽이네요. (불-비치, 땅-레이) 남들이 보면, 비치가 레이를 부 려먹는 것(?) 같지만…. 레이가 비치에게 잡혀사는 것 같지만…. 이득을 더 보고 있는 쪽이 레이라는군요. 무엇보다 비치는 물이 많은데(본인이 불인데 그 불을 끄는 물이 많아서 기운이 약한 것), 레이가 땅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어보여요. 땅은 흐르는 물을 막아서(극하 는 기운) 비치에게 문제가 되는 물의 요소를 낮춰주는 ‘토템’같아 보이거든요(?).

암튼 길성이 많이 나와서,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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